4일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기술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장초반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하락 전환해 70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6.67포인트(0.12%) 오른 5655.4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7.34포인트(2.43%) 오른 5786.13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37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22억원, 236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종합지수(0.83%)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2.63%)가 오르는 등 주요 기술주가 반등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관망 심리와 오라클의 200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 계획, 앤트로픽의 8954억달러 지출 예정 소식 등에 따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비용 우려가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 21만9750원에, SK하이닉스도 0.72% 상승한 140만8000원에 머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6.66%)과 삼성바이오로직스(-2.55%), 현대차(-0.36%) 등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SK스퀘어(1.78%)와 KB금융(0.73%), 삼성전기(0.72%) 등은 소폭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51포인트(0.78%) 내린 698.8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2억원, 222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홀로 78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관련주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알테오젠이 7.92% 하락했고, HLB는 17.94% 폭락하며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0.14%)와 에코프로비엠(-1.37%), 레인보우로보틱스(-1.29%)도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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